사람은 모두 늙는다. 생명을 가진 개체의 노화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라 일컬어지고 노화를 늦추는 갖은 방법이 생겨나고 있지만, 그 무엇으로도 노화를 막을 수 없다. 이를 알면서도 우리는 대부분 노화를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나이 듦은 서글프고 두려운 일이라 생각한다. 어쩌면 이 역시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일지 모른다. 하지만 과연 그 감정들이 나이 듦 자체를 향하고 있을까. 다른 이유나 그저 막연함 때문은 아닐까.
노화를 제대로 바라보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시간이 필요하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늙음과 죽음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 봐야 한다. 행복하고 건강한 삶이, 거기에 연결돼 있다.